Premiere Pro 내보내기 멈춤 해결 — 디코딩 가속 해제 + Software Only 적용법

최종 업데이트:

Premiere Pro에서 렌더링 과정이 0%에서 시작되지 않거나, 99%까지 진행한 뒤 완료되지 않는 오류는 영상 편집자들이 자주 마주하는 문제입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법을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핵심 해결 방법 요약

  • 저장 공간 부족: 내보내기 드라이브 변경 또는 여유 공간을 넉넉히 확보(프로젝트에 따라 수십 GB 추가 필요할 수 있음)
  • GPU 인코딩/디코딩 충돌: H.264/HEVC 하드웨어 디코딩 해제 → 해결 안 되면 Renderer를 Software Only로 전환
  • 캐시 파일 손상: 모든 프로젝트 닫은 상태에서 미디어 캐시 완전 삭제 후 재시작
  • 시스템 리소스 부족: 다른 프로그램 종료 및 RAM 사용량 최적화

1. 디스크 저장 공간 부족 문제

Premiere Pro는 렌더링/내보내기 과정에서 최종 출력 파일 외에도 상당한 양의 임시 파일을 사용합니다. 특히 4K·8K 고해상도 프로젝트는 추가로 수십 GB의 여유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공간이 부족하면 0%에서 시작되지 않거나 99%에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즉시 해결 방법

  • 여유 공간 확보: 충분한 여유 공간을 마련하거나, 공간이 넉넉한 다른 드라이브로 저장 위치를 변경합니다.
  • 내부 SSD 활용: 외장 HDD보다 내부 SSD에서 내보내기 시 속도·안정성이 유리합니다.
  • 불필요한 파일 정리: 임시 폴더·다운로드 폴더 정리로 공간을 확보합니다.

2. GPU 하드웨어 가속 충돌

GPU 가속과 드라이버, 코덱(H.264/HEVC) 조합에 따라 내보내기가 0% 또는 99%에서 멈출 수 있습니다. Adobe 권장 순서대로 아래를 진행하세요.

1단계: H.264/HEVC 디코딩 가속 해제

  1. Edit → Preferences → Media (macOS: Premiere Pro → Settings → Media)
  2. Enable hardware accelerated decoding 체크 해제 후 Premiere Pro를 재시작
  3. 내보내기 재시도

2단계: Renderer를 Software Only로 전환

  1. File → Project Settings → General
  2. Video Rendering and PlaybackRendererMercury Playback Engine Software Only로 변경
  3. 속도는 느려질 수 있으나 GPU 충돌 원인 분리에 유효

추가 안내 (Premiere Pro 25.2 이상)

Premiere Pro 25.2 이후 버전에서는 Project Settings → General에서 Mercury Playback Engine — Software Only를 선택할 수 없습니다. 25.2–25.3에서는 Shift를 누른 채 실행해 일시적으로 소프트웨어 렌더를 쓸 수 있었으나, 25.4 이상에서는 이마저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H.264/HEVC 내보내기 시에는 Export → Performance = Software Encoding을 활용해 GPU 충돌을 우회하세요. 안정화가 확인되면 다시 Hardware Encoding으로 전환해 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Premiere Pro 구버전 Project Settings에서 Software Only 렌더러를 선택하는 화면(25.2+에서는 제거됨)
구버전 Project Settings에서 Renderer를 Software Only로 전환하는 예시 화면.
현재(25.2+)는 이 옵션이 제거되었으며, 대신 Export 설정의 Performance = Software Encoding을 사용하세요.
출처: Adobe 공식 문서

참고(Apple Silicon): Apple Silicon(M1/M2/M3 등)에서는 “Software Only” 항목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단계(디코딩 가속 해제)만으로 문제가 해결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3. 미디어 캐시 손상 문제

Premiere Pro는 빠른 미리보기와 렌더링을 위해 미디어 캐시를 생성합니다. 캐시가 손상되거나 오래된 정보를 담고 있으면 내보내기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캐시 완전 삭제 및 재생성

  1. Premiere Pro의 모든 프로젝트를 닫습니다.
  2. Edit → Preferences → Media Cache (macOS: Premiere Pro → Settings → Media Cache)
  3. Delete 버튼 → 전체 캐시 파일 삭제
  4. Premiere Pro 재시작(필요 캐시는 자동 재생성)
  5. 첫 재생 시 캐시 구축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음

참고: 캐시 삭제는 프로젝트 파일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 재생 시 캐시 재생성으로 초기 로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4. 시스템 리소스 부족

고해상도 영상 내보내기는 CPU·RAM을 집약적으로 사용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이 시스템 자원을 많이 점유하면 실패하거나 멈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최적화 방법

  • 불필요한 프로그램 종료: 웹 브라우저, 다른 편집/녹화 프로그램 종료
  • 작업 관리자 확인: Ctrl+Shift+Esc로 메모리·디스크 점유 상태 점검
  • 렌더링 품질 조정: 테스트용으로 해상도/비트레이트를 낮춰 원인 분리
  • 시퀀스 분할: 긴 프로젝트는 구간 분할 후 개별 내보내기

5. 추가 해결 방법

위의 주요 원인들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아래 방법을 순차적으로 시도하세요.

프로젝트 파일 문제

  • 다른 이름으로 저장: 새 이름으로 저장 후 내보내기 재시도
  • 새 시퀀스 생성: 기존 시퀀스를 복사해 신규 시퀀스에서 테스트

이펙트 및 플러그인 문제

  • 이펙트 비활성화: 모든 이펙트를 임시 해제하고 테스트
  • 타사 플러그인 제거: 충돌 의심 플러그인 임시 비활성화

파일 경로 문제

  • 영문 경로 사용: 출력 경로에 한글/특수문자가 포함될 경우 문제 재현 시 영문 경로로 테스트
  • 경로 길이 단축: 지나치게 긴 폴더 경로는 단순화

6. 예방 및 최적화 팁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권장 사항입니다.

  • 정기적 캐시 관리: 주 1회 정도 미디어 캐시 정리
  • 프로젝트 자동 저장: Auto Save 간격 단축(예: 5분)
  • 프록시 편집: 4K 이상은 프록시 생성 후 편집·내보내기
  • 하드웨어 모니터링: GPU/CPU 온도 확인(과열·다운클럭 방지)
  • 드라이버 관리: 최신 드라이버 사용, 문제 시 안정 버전으로 롤백
  • Media Encoder 사용: 내보내기 시 Queue로 보내어 Adobe Media Encoder에서 처리

자주 묻는 질문

Q. 0%에서 멈추는 것과 99%에서 멈추는 것의 차이점은?

A. 0%는 주로 GPU 가속/디코딩 충돌 가능성이 크고, 99%는 디스크 여유 공간이나 최종 파일 생성 단계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Q. Software Only로 전환하면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A. 원인 분리를 위한 안정화 단계입니다. 일단 완료 후 드라이버 업데이트·재설정으로 GPU 가속을 다시 시도하세요. 테스트 출력(해상도/비트레이트 하향)도 유효합니다.

Q. 외장 SSD를 사용해도 되나요?

A. USB 3.1 이상 외장 SSD면 실사용 가능하나, 내부 SATA/NVMe SSD 대비 속도는 낮을 수 있습니다.

Q. 캐시를 삭제하면 프로젝트에 영향이 있나요?

A. 캐시는 임시 데이터이므로 프로젝트 본문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단, 최초 재생 시 캐시 재생성으로 초기 로딩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Q. 모든 방법을 시도했는데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A. 다른 코덱(예: ProRes, DNxHR)으로 내보내기 후 최종 인코딩하거나, Queue로 Media Encoder에서 렌더링을 시도하세요. 프로젝트/시퀀스 복제도 함께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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